에어컨 전기료 절약 방법

   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. 그러나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알면 전기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. 한국전력의 자료에 따르면, 4인 가구 기준으로 여름철 전력 사용량은 봄철보다 월평균 61%(152kWh) 증가하고, 전기요금은 64%(2만9000원) 늘어납니다. 따라서 에어컨 사용 시 몇 가지 방법을 통해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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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에어컨 종류에 따른 가동 방법

    1. 정속형(구형) 에어컨

      • 특징: 설정온도에 도달할 때까지 실외기가 일정한 속도로 가동됩니다. 목표 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가 자동으로 꺼졌다가 켜지는 것을 반복합니다.
      • 절약 방법: 목표 온도에 도달한 후에는 2시간마다 수동으로 가동을 멈췄다가 다시 켜면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.
    2. 인버터형(신형) 에어컨

      • 특징: 설정온도에 도달할 때까지는 실외기가 강하게 가동되지만, 도달 후에는 약하게 가동됩니다.
      • 절약 방법: 냉방 희망 온도를 고정한 후 연속 운전하는 것이 전력 사용량 절감에 유리합니다. 껐다 켜는 것보다 계속 가동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.

    추가적인 전기료 절약 방법

    • 문 닫기: 문을 열어놓은 채 냉방기를 가동하는 '개문 냉방'은 최대 4.4배로 전력 소비량이 증가합니다. 따라서 냉방 중에는 문을 꼭 닫아야 합니다.

    • 선풍기 사용: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차가운 공기를 빠르게 확산시켜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.

    • 햇볕 차단: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이용해 햇볕을 차단하면 냉방 효율이 높아집니다.

    • 적정 온도 유지: 에어컨을 26℃로 설정하면 냉방 효율이 높습니다. 24℃로 설정했을 때보다 2시간 가동 기준으로 전력 사용량을 약 0.7배 절감할 수 있습니다.

    전기료 절감 효과

    • 설정 온도 26℃: 26℃로 설정하고, 사용 시간을 하루 2시간씩 줄이면, 월 34.5kWh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. 이 경우, 4인 가구의 여름철 전력 사용량(400kWh) 기준으로 전기요금은 월 9100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.

    • 에너지 캐시백: 한전의 에너지 캐시백 제도에 참여하면 추가로 2100원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.

    여름철 냉방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에어컨의 올바른 사용 방법과 함께, 선풍기 사용, 햇볕 차단, 문 닫기 등의 추가적인 절약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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